KBS FM 사계 시리즈 -여.름.밤 여름

Posted 2011/08/02 22:31 by 바삭

KBS 클래식 FM에서 내놓은 사계 시리즈 중 '여름밤'이라는 부제를 가진 '여름'
쇼스타코비치의 '재즈 모음곡'부터 반젤리스의 '불의전차'까지..
역시나 '여름'과 어울리는 곡들로 빼곡히 들어차있다...

01.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- 왈츠 2번
02. 비발디 류트 협주곡 D장조 Rv.93 - 2악장 라르고
03.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<템페스트> - 3악장 알레그레토
04. 아일랜드 민요 여름날의 마지막 장미
05. 오펜바흐 두 대의 첼로를 위한 모음곡 2번 - 3곡 폴로네이즈
06. 벨슈테트 나폴리 - 변주곡이 있는 칸초네 나폴리타나
07. 아일렌베르크 숲 속의 물레방아
08. 파가니니 바이얼린 협주곡 2번 Op.7 - 3악장 론도 '라 캄파넬라'
09. 빌라-로보스 브라질 풍의 바흐 제5번 - 아리아
10. 스메타나 교향시 <나의 조국> - 몰다우
11.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
12. 사티 짐노페디 1번
13. 매기의 추억
14. 반젤리스 불의 전차 듣기 

김혜선PD는 여.름.밤을 담은 이 음반에 이런 바램이 있나 보다...

'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다가 있다.

바다로 가는 당신의 여행 가방에 이 음악들을 넣어주고 싶다.'

더운 여름밤을 견디게해 줄 음악에 어울리는 친절한 곡 설명까지...

반젤리스ㅣ불의 전차
Vangelis : Chariots of Fire (arr. Donald Rose), William Tritt (piano),
Cincinati Pops Orchestra, Erich Kunzel (cond)

이 곡을 듣고 있으면 천천히, 그리고 마음 울컥하게 달리고 싶다. 손에 횃불을 들고 보이지 않는 저 끝까지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. 모든 것을 초월한 극적인 감동을 느끼고 싶다. 그리스 출신의 '반젤리스' 가 작곡한 '불의 전차' 는 1981년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'불의 전차' 의 주제곡이었다. 1942년에 열린 제 8회 파리 올림픽에서 신화를 창조한 영국 육상의 두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. 두 육상 선수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영광을 향해 달려갈 때의 감동을 배로 만들어주었던 명곡이다. 만약 우리가 역경을 이겨내야 할 상황이 온다면 그 배경음악으로는 단연 이 곡이 최고일 것이다. 천천히, 그리고 뜨겁게 달려가라고 권하는 음악이다. '반젤리스' 는 '마이클 호페' 가 발굴한 아티스트다. 훗날 반젤리스는 마이클 호페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. '이번에는 당신 차례' 라고... 음악을 둘러싼 우정, 서로를 알아보는 안목이 별책부록 속의 이야기처럼 훈훈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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